[CES 2020] SK하이닉스, 4차 산업혁명 이끌 혁신 메모리 공개

'128단 4D 낸드 기반 SSD'부터 '서버용·모바일용 DDR5 D램'까지 다양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기술 전시회 CES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혁신적인 메모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7일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 참가해 ▲인공지능 ▲증강·가상현실 ▲오토모티브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5세대 이동통신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과 관련된 첨단 반도체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와 주요 임원들은 CES 행사 기간 중 글로벌 데이터센터 및 제조업체들과 만나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CES 2020 전시부스' 모습.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이번 CES 전시부스의 콘셉트를 '메모리 중심의 세상'으로 정하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활용되는 미래 도시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꾸몄다.

주요 전시제품으로는 ▲128단 4D 낸드플래시 기반의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HBM2E(High Bandwidth Memory Extension·초고속 고대역폭 메모리) ▲서버용 DDR5(Double Data Rate 5) D램 ▲모바일용 LPDDR4X(Low Power Double Data Rate 4X) D램 ▲eMMC(embedded Multi Media Card) 5.1 ▲모바일용 LPDDR5 D램 ▲UFS(Universal Flash Storage) ▲CMOS(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or) 이미지센서 등을 선보였다.

이중 128단 4D 낸드 기반의 SSD는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성능을 확보했다는 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 제품의 쓰기 및 읽기 속도는 작년 8월 SK하이닉스가 출시한 SATA 규격의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대비 6배 이상 빠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128단 4D낸드 기반의 테라바이트급 고성능 낸드 솔루션과 3세대 10나노급(10나노미터 초반) D램의 양산을 본격 시작한다"며 "고객들이 요구하는 경쟁력 높은 제품들을 적기에 출시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