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열 냉난방 시장 점유율 1위인 지엔원에너지가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하나금융10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3월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합병 비율은 1대8.2609384로, 지엔원에너지는 오는 15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18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9일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지엔원에너지는 국내 비상 발전기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지엔씨에너지의 자회사로,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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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대표이사는 "그동안 지열과 관련된 신규기술을 적극 도입해 국내 주요 랜드마크와 공공기관의 수주를 진행했고 관련 특허출원과 정부기관 연구실적을 다수 보유하며 지열에너지 업계를 선도했다"며 "앞으로 지열 냉난방시스템의 지속적인 수주는 물론 연료전지와 수열에너지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공급자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엔원에너지는 스팩과 합병해 상장하는 과정에서 유입되는 약 92억원 중 40억원을 연구·개발(R&D)비로, 38억원은 시설투자비로, 15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