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도 생활 속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아이디어 상품 인기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 아이디어 마켓 이러케요(대표 구일호)는 2019년 판매 및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2020년 베스트4 제품'을 선정, 그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러케요는 스타트업 컨설팅, 인큐베이팅 전문기업 아임파트너스지가 오픈한 스타트업 아이디어 커머스 플랫폼이다. 현재 50개 기업 약 150개의 아이디어 상품이 판매 중이다.
베스트4 선정은 2019년 판매 순위와 함께 구매 고객 의견을 모았다. 구매자 519명 중 상품 선정에 답변한 244명(47%)은 베스트4 상품 선택 이유를 '안전', '건강'으로 꼽았다. 이어 '편안함'이 그 뒤를 이었다.
1위로 선정된 상품은 화재 안전용품 '숨수건'이 차지했다. 숨수건은 화재 시 마스크처럼 쓰면 약 10분~15분간 유독가스흡수를 방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화재 시 유독가스 대비를 위해 개인가정은 물론 유치원, 요양원의 단체 구매가 많았다. 이는 대형 화재 같은 안전 사고에 미리 대비하는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미세먼지용 코마스크 '노즈클린'이 선정됐다. 겨울이면 '삼한사미'가 대한민국의 날씨로 정착된 지 오래. 마스크는 해야 하지만 화장 망치기 싫은 여성 고객층의 구매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코마스크 노즈클린은 미세먼지가 많으면 콧구멍에 U자로 끼워 착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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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편안한 수면 소품인 '경추베개'가 뒤를 이었다. 마준표 수면연구소의 경추베개는 숙면을 위한 생활 속 소품. 석창포 아로마 수면패치와 함께 사용하면 목 근육을 편하게 이완시켜 준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4위는 반려동물 샴푸바 '앙펫'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앙펫은 새싹보리, 귀리 같은 자연성분으로 만들어졌다. 소형 샴푸'바' 형태로 제작 돼 사용에 편리성이 장점으로 꼽혔다.
구일호 아임파트너스지 대표는 "안전, 건강으로 소비심리가 모아지면서 관련 제품 인기가 2020년에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타트업 아이디어 제품 입점을 늘릴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