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CES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선보인다

'SK 인사이드' 모델 공개…"e모빌리티 최적의 파트너"

디지털경제입력 :2020/01/02 09:29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석유화학 업체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최대 전자·IT 박람회인 'CES'에 출전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미래 이(e)모빌리티용 배터리·소재·윤활유 패키지인 'SK 인사이드(Inside)' 모델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SK 인사이드는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종합화학·SK루브리컨츠·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제작한 것이다. 모빌리티 핵심 부품과 소재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 이번 전시에 함께 참여하는 SK텔레콤·SK하이닉스·SKC 등 그룹 관계사들과의 시너지도 창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모형자동차와 대형 스크린의 영상을 최첨단 방식으로 조합해 전기자동차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미래 전기차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면서, 그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최첨단 기술력을 SK 인사이드 모델로 구현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쟁우위를 실현하는 배터리 기술과 소재도 전시된다. 초장폭 셀 기술과 고(高)니켈 제조방식을 통해 주행거리를 높인 '양극재 NCM 구반반(9 1/2 1/2)', 'NCM 811' 기술과 리튬이온분리막(LiBS) 기술도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이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참가한다. (사진=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종합화학은 친환경·초경량 자동차의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소재를 전시한다. 차량 구조물, 대쉬보드, 차량용 범퍼, 도어트림, 타이어 등 미래차에 적용 가능한 소재들로, 차량의 경량화와 에너지 소비량을 줄인다.

SK루브리컨츠는 그룹3(III)으로 분류되는 고급윤활기유 분야 글로벌 1위 업체 역량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최적화된 다양한 윤활유 제품(EV Fluid)을 전시한다. 이들 제품은 배터리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온도(섭씨 15~35도)를 유지하고 모터시스템의 운영효율을 최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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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사업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플랙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플렉서블 커버 윈도(FCW)'를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필름제조기술과 코팅 기술의 집약체인 FCW는 자동차 보안을 강화한 투명 지문 인식 센서, 투명 안테나 등 한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에도 활용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배터리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의 총아는 e모빌리티 산업"이라며 "SK 인사이드는 SK이노베이션이 e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준비된 최적의 파트너 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