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정전이 발생해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 일부가 가동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시30분께 화성 변전소에서 송전 케이블이 터지면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서 1분 가량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 일부가 가동을 멈췄으며, 삼성전자는 현재 해당 라인에 대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피해규모는 2018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한 정전사고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평택 반도체 공장 정전사고 당시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와 생산 중인 낸드플래시 제품 일부를 폐기처분하면서 5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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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번 정전사고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완전복구까지 최대 3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피해규모는 정전에 대비한 비상발전기가 곧바로 가동에 돌입하면서 평택 정전사고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한 정전사고는 이번 사고까지 포함해 2000년대 들어 7회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