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종량제 기반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전국 5G 에지 통신센터에서 지연시간 최소화…추가 설비 없이 활용 가능

방송/통신입력 :2019/12/30 10:09

KT(대표 황창규)가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처리 지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5G 기반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KT 에지 클라우드는 서울, 부산, 대전, 제주 등 전국 8곳에 있는 5G 에지 통신센터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해 IaaS와 CDN 서버를 제공한다.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수도권의 중앙통신센터의 백본을 거치지 않고 가까운 5G 에지 통신센터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서비스 지연시간을 최소화하고 트래픽 부담을 줄여준다.

KT는 에지 클라우드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적용할 뿐만 아니라 미디어,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B2B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 에지 클라우스 서비스는 종량제 형태로 제공된다.

KT 에지 클라우드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동일한 플랫폼으로 기업도 추가 설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특성에 따라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서버들을 에지 클라우드로 전진 배치하고, 장기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관리, 분석에 필요한 서버들은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에 위치시키는 등 하이브리드 구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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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내년 6월까지 가입 기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서버 가격을 3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상세 내용은 KT 클라우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성 KT Cloud사업담당은 “세계 최초 5G 통신 사업자인 KT가 에지 클라우드 출시로 게임, 미디어 등 5G 기업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국내 최다 에지 통신센터를 활용해 대용량, 초저지연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