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이어 안성 수소충전소 고장...수소차 충전 비상

대대적인 안전점검에도 고장 수차례 발생

카테크입력 :2019/12/26 11:58    수정: 2019/12/26 16:08

서울 양재 수소충전소에 이어 경기도 안성휴게소 서울방향 수소충전소도 고장이 발생했다.

안성휴게소 서울방향 수소충전소 운영 관리자는 26일 네이버 카페 등을 통해 “충전건 가스누출 감지로 안전상 영업중단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안성휴게소 서울방향 수소충전소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누출로 인한 수소충전소 운영 중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대전에 위치한 학하수소충전소에서는 충전기 노즐호스에서 가스누출이 감지됐다. 뒤이어 부산에 위치한 서부산 수소충전소는 차량 충전 호스에 가스 누설이 발생돼 충전소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다.

안성휴게소 서울방향 휴게소에 위치한 수소충전소 (사진=현대차)

수소안전추진단을 구성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7월 전국 수소충전소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이 안전점검은 최근 끝이 났지만 끊임없는 충전소 고장 사례가 발생되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양재 수소충전소는 13일 고장 발생 후 약 2주동안 복구작업이 진행중이다. 지디넷코리아 확인결과, 이 충전소의 북구 가능 예정일자는 28일이다. 당초 복구 예정일인 21일보다 약 일주일 늦춰지는 것이다.

현대차가 발표한 수소전기차 넥쏘의 1월~11월 누적 판매량은 3천906대로 전년 누계 대비 565.4%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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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소충전소 고장이 빈번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수소충전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가운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오후 대전 학하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충전소 시설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