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양재 수소충전소, 결국 수리 일정 무기한 연기

21일 복구 못 맞춰...“연말 재개소 예정”

카테크입력 :2019/12/22 09:59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양재 수소충전소의 수리 기간이 결국 다시 연기됐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자체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사항을 통해 “양재 수소충전소 고장 수리 기간이 추가 소요됨에 따라 연말경 재개소 예정입니다”라며 “조기 개소를 위하여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고객님께 불편을 끼쳐드려 거듭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양재 수소충전소 수리 관련 임시 운영중단 안내 소식을 전했다. 이 소식에 따르면 양재 수소충전소 복구 또는 운영 재개 예정일이 21일로 언급됐다.

양재 수소충전소에서 충전중인 서울시내 수소전기버스 (사진=지디넷코리아)

하지만 현대차는 양재 수소충전소의 21일 운영 재개가 어렵다고 판단해 20일 별도 공지사항으로 복구 기간 연장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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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11일부터 양재 수소충전소의 운영시간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수요일과 목요일 휴무를 진행했지만, 11일부터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방안으로 변경한 것이다. 그러나 운영시간 확대 이후 이틀만에 충전소 고장이 발생되면서, 연말 서울시내 수소충전 대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현재 서울시내에서 정상적인 수소충전이 가능한 곳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 충전소 뿐이다. 상암동 수소충전소는 현재 승압공사가 진행중이며, 내년 초부터 정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