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 차기 의장, 김슬아 컬리 대표 내정

내년 총회서 투표로 최종 결정...현 의장 김봉진은 부의장으로

중기/벤처입력 :2019/12/13 16:22    수정: 2019/12/13 17:21

김슬아 컬리 대표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 차기 의장으로 내정됐다.

현재 의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와 설립하는 합작법인(JV) ‘우아DH아시아’의 회장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13일 알려지면서, 코스포 차기 의장에도 관심이 쏠렸다. 2017년부터 활동한 초대 김봉진 의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로, 이후부터는 부의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코스포 관계자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이사사 추천으로 김슬아 대표가 단일 후보로 올랐다”며 “내년 총회에서 정회원사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

이어 “큰 이견이 없다면 김슬아 대표 안건이 부결되지 않겠으나, 김 대표도 의장직을 받아들인 상태”라면서 “부의장사 제도는 기존에 없었으나 이번에 새로 신설됐고, 김봉진 대표의 우아한형제들이 부의장사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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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는 국내 최초 ‘새벽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마켓컬리를 운영해 유통·이커머스 업계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샛별 배송은 당일 수확한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을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이전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코스포는 스타트업의 생태계 발전을 위해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으며, 2016년 9월 설립돼 현재 1천100여개 회원사가 가입한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다. 코스포는 의장사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해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모비이즈, 메쉬코리아 등 20개 이사사, 운영위원사 10곳 등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