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안전하고 경제적인 국내 원전해체 추진전략과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수원과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 호텔에서 '2019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위한 실행계획'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정부와 원전 공공기관, 국내·외 원전 해체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의 원전해체 경험과 현안이 공유됐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원전해체 기술전시회에서는 원전해체분야 시범사업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테크'의 우수 해체기술이 공개됐다. 전테크는 '원전해체 가연성폐기물 건식 열분해 감용기술' 아이디어를 제시한 업체다.
관련기사
- '한국형원전' 신고리3·4호기 준공…안전·경제성 높였다2019.12.12
- 한수원, 폴란드 신규원전 수주활동 추진2019.12.12
- 정부, 해외 신규원전 수주 지원 나서2019.12.12
- '脫원전' 순항…원전이용률 4년만에 15%p 감소2019.12.12
행사에 참석한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체산업 중소기업들과 꾸준하게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산업부와 한수원이 적극적으로 원전해체 기술을 개발·전파해 해체산업 생태계 육성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해체를 위해서는 세계 각국의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 상황에 맞게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관련 기술과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