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발자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레고 블록을 분류해 주는 기기를 개발했다고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니엘 웨스트(Daniel West)라는 개발자는 AI 기술을 사용해 수 많은 레고 블록을 자동으로 분류해 주는 기기를 고안해 냈다. 이 기계는 수천 개의 레고 블록을 비슷한 형태의 블록끼리 자동으로 모아서 분류해 18개의 통에 나눠 담아 준다. (▶동영상 보기)
이 기계는 6개의 레고 모터와 1만 개가 넘는 레고 블록으로 만들어졌으며, 9개의 서보(servo), 카메라, 라베리파이, 신경망 기술을 구동하는 노트북 등을 연결해 제작됐다. 기계를 만드는 데 6개월, 신경망 기반 AI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2년 반 걸렸다고 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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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계는 AI 기술을 사용해 2초에 1개씩 레고 블록을 분류해 18개 통 중 하나에 넣을 수 있다. 기계를 가동시키면 레고 블록들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움직이게 되고 카메라로 인식된 레고 블록들은 18개의 통에 분류돼 담기게 된다.
그는 AI가 카메라로 촬영된 레고 블록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학습시켰고, AI는 인식된 이미지를 레고 블록의 3D 생성 이미지를 제공하는 데이터 베이스와 비교해 어떤 블록인지 가려낸다. 그는 이 기계가 약 3,000개의 서로 다른 레고 블록을 인식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