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얼라이언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재단을 설립하고, 분산신원증명(DID) 기술 국제 표준화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DID는 위·변조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고 서비스 이용자 스스로 자신의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ID 체계다.
DID 얼라이언스는 DID 확산을 위한 산업 표준 개발을 목표로 지난 10월 출범함 국제 단체다. 국내 보안 업체 라온시큐어의 이순형 대표와 FIDO 얼라이언스를 만든 라메시 케사누팔리가 공동 창립했다.
DID얼라이언스는 실리콘밸리 재단에 테크니컬 워킹그룹과, 비즈니스 워킹그룹을 출범시켰다.
테크니컬 워킹그룹은 글로벌 기술표준 확립 및 호환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미 3회에 걸쳐 30여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기술표준 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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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워킹그룹은 금융기관, e커머스와 같이 신원인증 수요가 높은 산업에 맞는 비즈모델 연구를 진행한다. DID얼라이언스 코리아 주도로 20여개 기업이 참여해 산업별 비즈모델 연구 미팅을 4차례 진행했다. 미팅에서는 국내 DID 실증 서비스 선도사례인 병무청과 금융결제원의 구축 사례가 공유됐다.
김영린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회장은 “내년 상반기 테스트넷를 시작으로 국내외 회원사들과 함께 다양한 시범서비스를 론칭할 것”이라며 “생체정보인증, DID 등 차세대 인증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 표준 및 정책 제시로 글로벌 표준화 기구로서 자리매김해 안전하고 편리한 신원인증 서비스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