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오는 1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대 중국 관세 부과 조치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협상 관계자들은 “1천6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15% 관세 조치를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관세를 연기한다는 것은 미·중 양국이 당분간 무역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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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두 나라는 1단계 무역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간 400억~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농산물 구매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 요구에 대해 중국측이 난색을 표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