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대·중·소 기업 간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엘타워에서 '시스템 반도체 융합얼라이언스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가 앞서 발표한 '시스템 반도체 비전과 전략'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4월 30일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과 수요 기업을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 '얼라이언스 2.0'을 발족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세미나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대·중·소기업 상생발전과 수요연계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로드맵 및 유망 수요기술 정보가 공유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대표 수요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참석해 '시스템 반도체의 발전 방향과 파운드리의 역할(송용하 삼성파운드리 그룹장)'과 '미래 전자 산업을 위한 시스템 반도체, 센서 솔루션(김성혁 LG전자 팀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관련기사
- '韓 시스템 반도체 육성'에 ARM이 찾은 전략은2019.12.11
- 산학연 전문가들 "소부장 국산화, 중견·중소기업 자립이 답" 입모아2019.12.11
- 삼성, 수출규제에도 '파운드리 포럼 재팬' 개최2019.12.11
- 정은승 삼성 사장 "5G 시대, 파운드리 새 역사 쓰겠다"2019.12.11
유정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시스템 반도체는 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자율차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핵심이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도 시스템 반도체 융합얼라이언스를 통해 수요·공급기업 간 건강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기술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얼라이언스 2.0에는 반도체 수요 기업, 공급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분과는 ▲자동차 ▲바이오·의료기기 ▲사물인터넷 가전 ▲에너지 ▲첨단기계·로봇 등으로 구성됐으며, 정부는 수요·공급 기업이 참여하는 분과별 회의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수요기업·기관과 팹리스 간 기술발굴 및 협력을 위한 매치메이킹 행사 등이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