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내년 중 20개 핵심품목의 공급안정화를 조기 달성하고 공동 연구개발(R&D), 신뢰성·양산평가, 자금·입지·규제완화 등의 패키지 지원을 통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 사업을 적극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열린 ‘제2차 제조업 르네상스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통해 외부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기업이 미래 유망품목 중심으로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사업재편하고 신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지난달 전면 시행한 기활법 개정안을 통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 분야 진출을 계획 중인 기업의 사업재편과 투자에 대해 절차 간소화와 규제완화, 세제 및 보조금 지원 등을 패키지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성 장관은 “글로벌 경기 하락과 교역 침체 등으로 수출과 투자 회복이 지연되는 등 올 한해 우리 경제를 둘러싼 상황이 녹록치 않았다”면서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대응해 OLED, 친환경선박, 미래차 등 고부가가치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면서도 기존 주력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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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장관은 이어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신기술과 세계적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기술을 전 업종과 산업에 빠르게 접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반도체·조선·전자·철강·디스플레이·기계·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분야 업종별 대표기업 CEO가 참석했다. 현대중공업과 반도체협회가 ‘선도기업 주도의 조선산업 생태계 협업 전략’과 ‘업계 공동 노력을 통한 반도체 인력양성’을 주제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