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조업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스마트산업단지 표준모델을 확정됐다. 32개 사업의 소관부처도 8개 부처로 교통 정리해 새로 지정하는 스마트산단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스마트산단을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스마트산단 표준모델 구축 및 선도산단 실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보고회’에서 발표한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를 이행하기 위한 액션플랜이다. 이날 오후에는 지난 2월 스마트선도산단으로 선정된 반월시화와 창원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선포식이 열렸다.
스마트산단 표준모델은 핵심목표인 ▲제조혁신 ▲쾌적한 근로·정주환경 ▲창업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단의 업종이나 밸류체인 등 특성을 감안해 제조혁신과 산단고부가화 사업으로 정리했다.
제조혁신은 산단 내 스마트공장 확산 단계를 거쳐 개별 기업 데이터 수집 기반구축 단계, 데이터 연결·공유 및 테스트베드 단계, 연관 제조산업 육성으로 이어지도록 연계했다.
산단고부가화는 첨단 인프라 등 산단내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과 제조창업 활성화, 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실증 사업을 포함했다.
산업부는 스마트산단 표준모델 32개 사업을 8개 소관부처로 명시해 새로 지정하는 스마트산단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고 추가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선도산단 실행계획은 스마트산단 표준모델을 토대로 지난 3월 출범한 창원 및 반월시화 스마트산단 민관합동 사업단이 산단별 특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해 수립했다. 산업구조와 입주기업 분포, 정주여건 등을 분석해 창원산단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화, 반월시화는 중소기업 집적형 스마트화로 유형화했다.
창원은 주력인 기계산업, 대중소 가치사슬을 바탕으로 대기업 중심 대중소 동반 스마트화, 4개 업종별 스마트 미니클러스터(MC)를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수요를 발굴한다. 국내 제조로봇산업의 중심지로 지능형 로봇,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과 함께 인공지능(AI) 등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된다.
3, 4차 협력관계를 가진 영세한 부품·뿌리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반월시화는 수도권 인근 공급기업이 입주기업의 뿌리공정 스마트화를 적기 지원할 수 있도록 스마트제조 산업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산기술연구원에 따르면 반월시화산단 내 신 뿌리공정 모듈 잠재시장은 연간 1조5천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산업부는 스마트선도산단 실행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2개 산단에 2020년 정부예산 1858억원(공모사업 포함)을 반영했다. 산업부는 스마트산단 예산으로 혁신제조데이터센터,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스마트산단 구축 운영 인재 육성, 스마트 편의시설 등을 확대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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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산단의 조기 확산을 위해 스마트산단 추가 지정도 속도를 낸다. 산업단지공단이 2020년 신규 스마트산단 선정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달 중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산업부는 제조업르네상스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스마트산단을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산업단지는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가속화할 최적의 공간”이라며 “앞으로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도 총력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