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웨이퍼 제조업체 SK실트론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6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K실트론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인텔·마이크론·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반도체의 핵심 기초소재인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공급 중이다.
매년 전체 매출 대비 수출 실적 비율도 증가세다. 지난해에는 내수 6천733억원, 수출 6천729억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50%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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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전반적인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수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SK실트론의 설명이다. 지난 3분기를 기준으로 이 회사의 해외 지역별 매출 비중은 미국 9%, 중국 18%, 대만 9%, 기타 14% 수준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수출기업으로서, 대한민국 무역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SK실트론은 반도체 제조기업간 협력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고객과의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