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리 VCS, 인디고고 후원자에게 배송 연기

마이클 아츠 COO "제품 완성도 높이기 위한 결정"

디지털경제입력 :2019/12/02 10:15

아타리가 출시 예정인 레트로게임 콘솔 아타리 VCS의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 후원자 배송이 연기됐다고 미국 게임매체 폴리곤이 1일 보도했다.

아타리 VCS는 아타리가 지난 2017년 6월 처음으로 공개한 레트로게임 콘솔이다. 1970년대 아타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아타리2600의 디자인을 본딴 외형과 과거 아타리가 출시한 게임들을 구동할 수 있다는 점에 눈길을 끈 바 있다.

아타리는 아타리VCS 공개 당시 출시일을 지난 2018년 2분기로 예정했지만 성능향상을 위해 올해 12월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수석 설계자인 롭 와이어트가 지난 10월 사임함에 따라 내년 3월로 또 한 차례 출시를 연기했다.

관련기사

아타리는 인디고고 후원자 배송은 연기되지만 출시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타리의 마이클 아츠 COO는 "인디고고 후원자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배송 연기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니 후원자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라며 "우리는 후원자의 기다림에 대한 일종의 보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