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미사용 계정 삭제 계획’ 보류

홈&모바일입력 :2019/11/28 11:22

6개월 이상 트위터에 로그인하지 않은 사용자의 계정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던 트위터가 해당 계획을 철회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는 26일 12월 11일까지 로그인 하지 않은 6개월 이상 비활성 계정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이용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추모하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비활성 계정을 삭제하지 않겠다며 기존 입장을 바꿨다.

6개월 이상 트위터에 로그인하지 않은 사용자의 계정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던 트위터가 해당 계획을 철회했다. (사진=씨넷)

트위터 지원팀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조치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계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 들었다."며, "이것은 우리가 놓친 부분이었다. 사람들이 이 계정을 기억하는 새로운 방법을 만들 때까지 비활성 계정을 제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트위터는 트위터에 6개월 이상 로그인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12월 11일까지 로그인을 하지않으면 계정이 삭제될 수 있음을 알리는 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 비활성 계정 삭제 작업에는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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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해당 조치는 유럽 연합(EU)에 있는 트위터 계정에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항상 비활성 계정 정책을 가지고 있었지만, 일관되게 시행하지는 않았다."며, "우리는 EU 현지의 개인정보보호 규정(GDPR)로 인해 EU에만 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다른 국가의 추가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비활성 계정 정책 시행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