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반도체 소재 국산화 중소기업 지원

홍인화학에 ‘기업구조혁신펀드’ 175억원 투자 유치

금융입력 :2019/11/28 10:22

IBK기업은행은 반도체 소재 기업인 '홍인화학'지원을 위해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자펀드인 'NH-OPUS 기업재무안정펀드'로부터 17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홍인화학은 반도체 웨이퍼의 세정과 식각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고순도염화수소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고순도염화수소는 반도체 소재 중 국산화 추진이 필요한 품목이다.

이 기업은 지난 2011년부터 기술 개발과 생산 규모 확대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지만, 매출 성장 한계에 부딪치며 2015년부터 워크아웃에 들어간 곳이다.

IBK 기업은행 로고.

홍인화학의 주채권은행인 기업은행은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투자를 유치하고 채권단 협의를 통해 채무 조정 등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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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지난해 8월 기업구조혁신펀드에 646억원을 출자하고, 지난 상반기에는 이 펀드의 자펀드인 ‘NH-OPUS 기업재무안정펀드’와 ‘우리-큐캐피탈 기업재무안정펀드’에 각 50억원을 출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홍인화학의 워크아웃 졸업과 기업 가치 제고를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정책에 부응한 투자 유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