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강국 독일과 표준협력 확대한다

28일 '한-독 표준협력대화' 출범..'스마트제조·미래차 표준화' 작업그룹 구성

디지털경제입력 :2019/11/28 08:48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강국 독일과 혁신 산업 영역에서 국제표준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8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독일 국가표준기관인 독일표준원·독일전기전자기술위원회와 '한-독 표준협력대화' 출범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매년 한·독 표준협력대화 정례회의를 순환 개최하고, 수시로 기술 분야별 워크숍 등을 열어 양국의 산업계와 함께 다양한 국제표준화 관련 정책·기술 분야의 협력과제를 발굴·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가 독일과 '한-독 표준협력대화'를 출범하고, 혁신 산업 영역에서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사진=국표원)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표준협력대화 출범은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인 한국과 독일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제조업에 융합하고 국제표준화 경쟁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과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의 분야에서 국제표준화 선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주요 전략 국가와의 글로벌 표준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국은 이날 양해각서 체결 이후 산업계의 표준 협력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한-독 표준포럼'도 개최한다.

오전 포럼에는 미래 표준화 전략 및 연구·개발(R&D)과 표준화 연계 전략 등 양국 국가표준 정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주요 기업(삼성디스플레이, BMW)의 국제표준화 활용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오후 포럼에는 스마트제조, 미래차 등 2개 분야로 구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을 통해 기술 동향과 국제표준화 활동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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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또 오는 29일 '제1차 한-독 표준협력대화'를 개최해 차세대 표준인력 양성 등 양국의 주요 표준화 정책 동향을 교류하고, 스마트제조와 미래차 분야의 표준화 공동 작업그룹을 구성해 국제표준 공동 제안과 국제표준화 작업 상호공조 등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제1차 한-독 표준협력대화에는 뤼디거 마르크바르트 독일표준원 부회장과 플로리안 슈피텔러 독일전기전자기술위원회 대외협력이사가 미래 기술과 표준 전망, 독일 기업의 표준경영 전략 등을 발제하고, 국내 산업계의 표준 리더들과 기업의 국제표준화 참여 전략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