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와 일본 코스모오일의 합작법인인 현대코스모는 25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코스모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은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와 다나카 일본 코스모오일 대표 등 양사 직원들이 참석해 10년간 양사가 이룬 성과를 돌아보고 축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현대오일뱅크와 일본 코스모오일이 2009년 11월 5대 5 합작으로 설립한 석유화학사인 현대코스모는 충남 대산 BTX공장을 통해 파라자일렌 등 석유화학제품을 연간 160만톤(t) 규모로 생산한다.
제품은 주로 중국에 수출된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천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양국 대표 정유사의 인연은 지난 2008년 시작됐다. 당시 양사는 신흥국들의 과감한 설비 투자에 대응키 위해 정유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 이듬해 합작법인인 현대코스모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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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사는 상호 엔지니어를 파견하고, 촉매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정유·석유화학 전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해왔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양사 간 협력이 현대코스모를 통해 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그간 쌓아온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영업과 글로벌사업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