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5일 부산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서 열리는 첫 대규모 정상회의다. 신남방정책으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정부를 고려하면 정상 간 회동 외에도 각종 부대행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의 개막 전날 오후 부산을 찾아 첫 공식 일정으로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기공식에 참석했다. 앞서 오전에는 서울서 싱가포르, 브루나이 정상과 회담을 통해 ICT협력 확대 계획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정상과 회담을 갖는다. 또 부대행사로 마련된 CEO 서밋과 문화혁신포럼에 아세안 정상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날 문 대통령은 두 세션으로 나뉜 특별성상회의를 진행하고,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정치와 안보, 경제, 사회와 문화 등의 협력 사업과 성과를 담은 공동의장 성명 발표도 예정돼 있다.
관련기사
- 국표원, 신남방국가 대상 표준·인증 협력 포럼 개최2019.11.25
- 184억 달러 규모 환경산업 수출 상담회 펼쳐진다2019.11.25
- 정부, 수출구조 ‘고성장·고위험’→‘고성장·저위험’ 바꾼다2019.11.25
- “ICT 분야도 박항서 감독 대표팀 신화 재현하자”2019.11.25
미얀마, 라오스 정상회담에 이어 스타트업 서밋, 혁신성장 쇼케이스에 참석할 예정인 문 대통령은 메콩강 유역 5개국과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신남방정책에 힘을 더 싣고 아세안 국가와의 관계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 수준으로 격상시킨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