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규모만 184억 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환경산업 전시회가 열린다.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 KOTRA(대표 권평오)와 함께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9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를 개최한다.
올해로 12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상하수도, 재생에너지, 자원순환, 대기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사업 전시회와 상담회가 동시에 열린다. 해외 수주가 유망한 38개국 91개 발주처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우수 환경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 250곳 400백여 명이 참여하며 수주 상담 규모는 184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행사에는 환경과 에너지 분야 국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환경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글로벌 환경·에너지 토론회(포럼)’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녹색기후기금(GCF), 피포지(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 등 국제기구 고위급 관계자들이 환경·에너지정책과 기술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17일 오전 행사장에서 드미트리 마트세비치 벨라루스 경제부 차관과 환경협력회의를 갖고 양국 환경 현안을 논의한다. 또 벨라루스 민스크지역 폐기물관리 개선 종합계획 추진,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건설 등 구체적인 환경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환경기업을 대상으로 열리는 ‘해외 환경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해외 발주처가 직접 해당국 환경사업계획 정보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해외 발주처와 국내 기업 일대일 맞춤형 환경사업 상담회도 열린다.
해외 발주처를 대상으로 경기도 하남시 소재 유니온파크를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환경부는 올해 행사에 신남방(말레이시아·필리핀·캄보디아·태국·미얀마 등)·신북방(러시아·몽골·카자흐스탄 등) 등 환경산업 진출 잠재력이 높은 국가들과 수자원관리 및 해수담수화 사업에 관심이 많은 국가까지 초청대상을 확대해 보다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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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국가 프로젝트로는 인도 강오염 복원사업(2억달러), 말레이시아 스마트시티 건설사업(1억달러), 필리핀 폐기물 열병합발전사업(1억달러) 등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이 이뤄진다. 또 몽골 폐기물 에너지화 집합시설(플랜트), 건설(1억달러 규모), 카자흐스탄 수력 발전소 건설(5천만달러), 등 신북방국가 유망 사업프로젝트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해외 유망 발주처를 초청한 토론회와 일대일 사업 상담회, 해외 사업 설명회 등을 통해 실질적인 해외 수주 확대와 국내 환경기업의 혁신성장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