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2016년 6월 다보스 포럼(Davos Forum)의 의장인 클라우스 슈밥이 처음으로 이 말을 화두로 던지면서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어렵고 생소한 단어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인터넷의 등장으로 정보화 물결이 만들어 낸 3차 산업혁명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전 세계인의 일상생활을 뒤바꿔놓은 스마트폰의 등장보다 5G?AI(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등을 대표선수로 내세우는 4차 산업혁명이 몇 배 더 파괴력을 지닐 것이라고 전망한다. 향후 10년간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대격변의 시기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미 우리나라 국민들은 구글의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국에서 승리하는 것을 지켜보며 영화 ‘터미네이터’가 현실로 다가오는 두려움을 맛보았다. 이후에도 알파고는 진화를 계속해 알파고 리, 알파고 마스터에 이어 범용 AI인 알파 제로 버전까지 나온 상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척추 역할을 하는 5G가 한국을 세계 최초 상용화 국가로 시작해 세계로 확산돼 가면서 초연결사회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됐다. 그럼 앞으로 초연결사회에서는 개인, 기업, 국가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다시 말해 다가온 미래에 내 자녀들은 무엇을 공부해야 하고, 기업들은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며, 이를 법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국가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다가올 10년에 대한 준비 과정을 정리했다. 그리고 저자는 ‘디지털 포용사회’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책에는 광고에서 본 초시대(5G 초연결사회)와 이를 가능케 하는 초융합, 초지능, 초현실, 초격차 등의 내용들을 알기 쉽게 적어냈다.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낼 스마트홈, 스마트라이프 등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그려냈다.
또, 이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격차, 법?윤리 문제, 일자리 문제, 사이버위협 등 디지털 대전환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역기능과 초연결 시대를 선도할 국가전략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프롤로그에 ‘디지털 포용사회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미래전략 보고서’란 이름을 붙인 이유다.
이와 함께 책에서는 디지털 전환의 혁신을 일궈가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싱가포르 등의 해외 사례와 화웨이로 불거진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의미를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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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행정관과 혁신담당관으로 만 5년을 근무하면서 방송, 콘텐츠, 인터넷, 방송통신융합 등의 정책업무를 담당했다. 또 최근까지 대통령 직속 행정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상임위원(차관급)으로 5년 5개월 동안 활동해 온 ICT 정책전문가다.
추천사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깊은 통찰력과 현장 경험을 담아 개인, 기업, 국가가 어떻게 5G 초연결 시대에 대비해야 할지 안내해주는 하나의 교본을 완성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5G 열어갈 새로운 세상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미래를 개척해나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와 전략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