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먼트AI, 한국 기업용 AI 시장 공략 가속

컴퓨팅입력 :2019/11/20 10:21

캐나다 소재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엘리먼트AI(Element AI)'는 지난 19일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리먼트AI는 지난 2016년 설립됐다. 지난해 엘리먼트AI 한국지사를 설립하며 국내 산업별 기업들과 협력해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두 차례 투자 유치로 2억5천300만달러 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2017년 한화자산운용이 시리즈A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엘리먼트AI 한국 첫 기자간담회에 본사 임원들이 참석해 회사 사업분야와 기업의 AI모델 적용을 돕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회사는 금융 및 유통 업종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솔루션이 인간중심 철학에 기반해 AI시스템을 구축하고 확장하며 데이터 분석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다고 주장했다.

니콜라 샤파도(Nicolas Chapados) 엘리먼트AI 공동창업자 겸 최고과학책임자는 "많은 기업들이 AI 적용을 시도하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엘리먼트 AI는 이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AI 도입을 촉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19일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열린 엘리먼트AI 기자간담회에서 필립 보두앵(Philippe Beaudoin) 공동창업자 겸 연구그룹 수석부사장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엘리먼트AI]

필립 보두앵(Philippe Beaudoin) 엘리먼트AI 공동창업자 겸 연구 그룹 수석부사장은 "한국은 AI 도입 측면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주요 시장 중 하나"라며 "한화자산운용의 투자와 더불어, 엘리먼트AI는 2018년 한국 지사를 설립함으로써 아태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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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먼트AI는 국내 유수 기업들의 AI도입 과정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2017년에는 한화,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과 4천500만달러 상당의 공동투자기금을 조성하고 AI 전문성을 활용한 투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신한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AI 분야의 상호협력을 확대했다.

음병찬 엘리먼트AI 동북아 총괄은 "한국은 고도로 발달된 IT 인프라, 전문인력 및 글로벌 기업이 있기에 무궁무진한 AI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라며 "엘리먼트AI는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해 한국 기업의 AI 역량 증대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