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바일 존 레제르 대표 물러난다

마이크 시버트 COO가 새 대표로 승진

방송/통신입력 :2019/11/19 07:19

미국 3위 이동통신사 T모바일의 존 레저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다. 차기 CEO는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마이크 시버트가 맡게 된다.

18일(현지시간) T모바일은 자사 뉴스룸을 통해 존 레저 CEO가 내년 4월 30일 대표직에서 내려와 이사회 멤버로 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T모바일은 2020년 5월 1일부터 마이크 시버트COO를 새 CEO로 임명할 예정이다. 시버트 COO는 지난 7년간 레저 CEO와 함께 T모바일에서 일해왔으며 레저의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시버트COO가 레저 CEO와 함께 T모바일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무선 통신 업체로 탈바꿈시켰다고 평가했다.

(왼쪽부터) 마이크 시버트 T모바일 COO, 존 레저 CEO (사진=CNET)

또한 지난 2년동안 T모바일이 스프린트와 합병하려는 계획뿐만 아니라 통합이나 규제 당국의 승인 계획에 대해서도 레저 CEO와 긴밀히 협력해왔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스프린트와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관련기사

존 레저 CEO는 "차기 CEO로 시버트는 옳은 선택"이라며 "그는 T모바일을 미래로 이끌 준비가 돼있고, T모바일이 어디에 있는지, 또 어디로 가야하는지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시버트 COO는 "T모바일은 유능한 경영진과 재능있고 열정적이며 고객만 생각하는 직원들로 이뤄져 있다"며 "앞으로도 T모바일을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