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국내 출시된 포드 6세대 익스플로러에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Clova)’가 탑재된다. 올해 3월 출시된 닛산 2세대 리프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적용이다.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 팅크웨어가 1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날 출시된 셋톱박스형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i5 큐브’에 네이버 클로바가 내장됐다. 클라우드 기반 신형 지도 플랫폼 ‘아이나비 WHERE(웨어)’와 연동되기도 한다.
또 팅크웨어는 국내 포드 및 링컨 공식 딜러사인 선인자동차와 별도로 내비게이션 공급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이달 출시된 6세대 익스플로러에 포드 전용 ‘아이나비 i5 큐브’가 들어가고, 해당 내비게이션 제품에서 네이버 AI 플랫폼을 쓸 수 있다.
리프와 익스플로러에 들어가는 클로바는 장단점이 확연히 나눠진다. 반응성은 경쟁 AI 플랫폼보다 빠르지만, 별도로 버튼을 눌러야만 플랫폼 호출이 가능하다. 플랫폼의 이름을 불러 호출할 수 있는 방식은 적용되지 않는다.
2세대 리프에 들어갔던 클로바는 스포츠 경기 결과 검색 기능 뿐만 아니라 집안 가전과 연동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해당 차량을 집안 속 가전을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으로 연결시키면 음성으로 가전제품 제어를 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이 익스플로러에 적용될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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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되는 6세대 익스플로러는 2.3리터 GTDI 엔진이 들어간 리미티드 트림만 단독으로 판매된다. 리미티드 트림은 10.1인치 세로형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아닌 가로형 8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만 들어간다.
6세대 익스플로러의 가격은 5천990만원이며, 아이나비 i5 큐브의 가격은 69만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