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가 스토리지·백업·클라우드·하이퍼바이저를 아우르는 단일 통합 IT 인프라 분석 플랫폼을 제공해 기업 인프라 리소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베리타스는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통합 IT 인프라 분석 플랫폼 '앱타 IT 애널리틱스'를 통해 기업의 복잡한 인프라 관리 해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베리타스가 지난 3월 인수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분석 솔루션 전문기업인 '앱타(Aptare)'의 플랫폼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다. 베리타스는 앱타를 인수함으로써 앱타 IT 애널리틱스를 자사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바 있다.
앱타 IT 애널리틱스의 가장 큰 특징은 스토리지, 백업, 클라우드, 하이퍼바이저를 하나의 솔루션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IT 인프라 분석툴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스토리지나 가상머신(VM) 기업들은 이미 솔루션별로 각각의 단일 분석툴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특정 회사의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경우 담당자는 해당 스토리지 기업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와 남은 리소스를 파악할 수 있다. 백업이나 가상화 역시 마찬가지다.
IT 인프라별 개별 분석툴은 이미 시장에 존재하지만, 앱타 IT 애널리틱스는 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다는 것이 베리타스의 설명이다.
조원영 베리타스코리아 대표는 "통합된 분석 솔루션이 필요한 이유는 VM이나 스토리지 전용의 단일 분석툴에서 정상으로 확인된 것들이 모아서 보면 비정상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 경우 심각한 컴플라이언스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앱타 IT 애널리틱스는 기업에서 업무별·부서별로 자원을 얼마나 쓰고 있으며, 어느 부분을 추가로 절약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관리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앱타 IT 애널리틱스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스토리지 및 클라우드 기업을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델EMC, 히타치, VM웨어 등 어느 기업의 제품과 솔루션이든 모두 통합해서 볼 수 있다. 이날 솔루션 설명을 위해 방한한 리치 로즈 베리타스 앱타 총괄 수석 아키텍트는 "어떤 스토리지, 어떤 클라우드든 단일 콘솔에서 지원이 가능하며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며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베리타스가 이미 많은 고객사들과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앱타 IT 애널리틱스의 주요 기능은 ▲스토리지 용량 및 비용 최적화 ▲인프라 리스크 완화 및 서비스 수준 협약(SLA) 충족 ▲백업 성능 가시성 확보 ▲효율적 백업 컴플라이언스 실현 등 IT 인프라 분석 및 관리 기능이다.
솔루션을 통해 기업은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가 무엇인지, 실제 스토리지가 사용 중인지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확보 가능한 스토리지를 확인해 필요량에 따라 정확한 용량을 계획할 수 있다. 기존 스토리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스토리지 구매 시기를 조절하는 등 스토리지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로즈 아키텍트는 "은행권 고객사 한 곳의 경우 앱타 IT 애널리틱스로 분석을 진행하자 향후 3년동안 스토리지를 추가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총 3천300만달러 정도의 비용을 절감한 셈"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 백업 컴플라이언스와 스토리지 성능을 관리함으로써 주요 애플리케이션 가동 중단을 방지하고 데이터 유출을 예방할 수도 있다. 폭넓은 가시성을 제공해 관리자와 운영자 및 기업 임원진도 IT 인프라 관리현황을 볼 수 있다.
로즈 아키텍트는 "기업은 앱타 IT 애널리틱스를 활용해 스토리지는 물론 백업까지 시각화된 분석을 통해 데이터 규정을 준수하고, 인프라 운영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리타스코리아는 내년에도 데이터 보호 비즈니스 및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등 핵심 비즈니스의 성장 모멘텀을 지속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를 강화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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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성장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온프레미스와 동일한 수준의 가용성을 유지하며, 데이터의 유연한 이동과 보호를 지원하고 재해복구 지원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베리타스코리아는 국내 통신 3사를 포함해 1천400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사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며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최적화된 인프라 활용과 컴플라이언스 대응 및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