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는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에 제출한 5G 표준 관련 특허 신고가 2천개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5G 상용화 움직임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허 신고는 사업자가 출원한 특허의 내용이 사실임을 글로벌 기구에 문서 형태로 제출하는 과정이다. 특허 등록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 중 하나로 꼽힌다.
노키아는 2G·3G·4G·5G 표준 가운데 하나 이상 신고된 셀룰러 표준필수특허(SEP) 포트폴리오가 2천700개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보유한 5G 특허를 바탕으로 노키아는 차세대 5G 표준인 릴리즈16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5G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노키아는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와 5G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총 15개 국가에서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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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노키아는 최근 영국의 이동통신사업자 O2와 손잡고 런던 및 런던 외곽 슬라우 지역에 5G 상용화 작업을 마쳤다. 양사는 런런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5G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교통 허브 ▲비즈니스 지역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경기장 등에 우선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노키아는 튀지니에서 현지 이동통신사업자인 ‘오레두 튀니지’와 5G 전환을 위한 클라우드 모바일 코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사업자인 ‘허치슨3 인도네시아’와 5G 엔드-투-엔드 네트워크 시연에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