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가 6일 초소형 드론인 매빅 미니를 국내 출시했다. 중량을 249g으로 줄여 휴대성을 높였지만 이용 시간을 최대 30분까지 확보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 나만의 드론을 원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해 DIY 크리에이티브 키트로 드론 쉘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6일 오전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DJI 본사 석지현 매니저는 "매빅 미니는 긴 비행시간, 초경량 무게, 고사양 카메라를 갖춰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하며 누구나 쉽게 비행을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 배터리 구동 시간 30분으로 향상
DJI 매빅 미니는 2016년 처음 출시한 접이식 드론인 매빅 프로, 2018년 매빅 에어에 이은 초소형 드론이다. 기존 출시한 초소형 드론인 스파크에 비해 비행시간을 30분까지 끌어 올려 잦은 배터리 교체로 인한 불편함을 보완했다.
포지션은 보급형 드론이지만 1천200만 화소 센서와 2.7K, 30p 촬영 기능을 탑재해 고해상도 영상도 촬영 가능하다. 3축 짐벌을 이용해 떨림 없는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GPS와 글로나스를 모두 활용한 정밀한 호버링도 가능하다.
비행 제한 구역을 통제한 지오펜싱, 조종기와 연결이 끊어지거나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경우 자동으로 출발 지역으로 복귀하는 기능도 갖췄다. 또 회전하는 프로펠러로 인한 안전 사고를 막을 수 있는 프로펠러 가드도 부착 가능하다.
매빅 미니는 오는 11월부터 홍대 DJI 플래그십 스토어,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에서 48만 5천원에 판매된다. 운반백, 충전기, 양방향 충전 허브, 프로펠러 가드 등이 추가된 매빅 Mini 플라이 모어 콤보는 62만 5,000원에 판매된다.
■ "공공·상업용 드론 수요 증가중..철수설 사실 아냐"
DJI는 지난 해 경기도 용인의 DJI 아레나 운영을 중단하고 올 상반기에는 지사 철수설이 나오는 등 불안정한 행보를 보였다. 개인용 시장이 아닌 상업용, 혹은 공공 시장의 부진이 철수설의 근거였다. 그러나 DJI는 이날 이런 철수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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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코리아 정경륜 매니저는 "지난 해 용인 DJI 아레나 운영 종료는 향후 역량과 자원 집중 면에서 검토한 결과 나온 결정이다. 또 마케팅이나 세일즈, 홍대 인근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인력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채용을 진행중이며 이것이 철수설에 대한 답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DJI 본사 석지현 매니저는 "DJI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특히 농업용 드론에서 한국은 중국에 이어 2위 시장이며 일부에서 제기된 사업이 어렵다는 이야기와는 차이가 있다. 산업용 드론은 특히 공공 안전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