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업계 최초 '노이즈 필터링 가속 센서' 개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11/06 16:11

로옴의 계열사 카이오닉스가 업계 최초로 노이즈 필터링 기능을 내장한 가속도 센서를 개발했다.

6일 로옴에 따르면 카이노닉스는 저소비전력으로 고정밀 모션센싱이 가능한 3축 가속도 센서 'KX132-1211'과 'KX134-1211'을 개발하고, 지난 9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이 가속도 센서는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용 스마트키 등 높은 전력효율을 요구하는 제품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카이오닉스는 독자 기술인 'Advanced Data Path(ADP)'를 적용해 가속도 센서 자체에서 센서 신호 처리 및 노이즈 필터링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로옴의 계열사 카이오닉스가 개발한 3축 가속도 센서 'KX13x-1211'. (사진=로옴)

성능은 최대 8천500헤르츠(Hz)의 주파수 대역에서 최대 ±64그램(g)까지 가속도 검출이 가능하다. 동작 온도 범위는 105도(℃)까지 지원하며, 소비전류는 저소비 모드에서 0.67마이크로암페어(㎂)로 기존 제품 대비 절반 이하로 구동한다.

관련기사

로옴 측은 "최근 대부분의 공장에서 고효율화와 더불어 인력 사용을 줄이는 추세가 있는데 산업기기의 고장이 현저하게 나타나기 전에 이상 상태를 미리 검지하는 예지보전의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머신 헬스 모니터링이 주목을 받게 됐으며 상태 검지를 위한 디바이스로서 센서의 중요도는 나날이 증대하고 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신형 가속도 센서는 월 10만개 생산 체제로 양산 중이며, (샘플 가격은 개당 1천500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