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국가 경제 로드맵에 맞춰 2020년까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인 디지털 리라 테스트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020년에 CBDC 테스트를 완료해야 한다고 정부에 지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2020년 말까지 디지털 리라의 파일럿 지불 테스트를 완료해야 한다.
따라서 내년에 디지털 리라가 사용하는 즉시 지불 시스템의 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완료와 더불어 테스트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터키 중앙은행과 터키 과학기술연구위원회(TUBITAK)가 참여한다.
터키의 디지털 리라 준비 작업은 국가 경제 강화 전략인 '비전2023'의 일환이다. 터키는 공화국 수립 100주년인 2023년까지 세계 10대 경제국이 되겠다는 '비전 2023'을 발표한 바 있다. '비전 2023' 에 따르면 블록체인과 분산원장(DLT)이 2020년의 우선 수행과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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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2023'은 ▲낮은 비용으로 실물 부문의 자금 조달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제도 구조를 갖춘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통해 폭넓은 투자자에게 서로 다른 금융 상품을 제공하며 ▲이스탄불을 매력적인 글로벌 금융 센터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전2023'의 문서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토지 등록, 학업 증명서 등과 같은 다양한 사례를 분석해 향후 공공 행정 및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터키 산업기술부는 규제기관과 협력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도 만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