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이 그램 토큰을 위한 테스트 암호지갑을 출시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램은 그램 토큰을 위한 초기 데스크탑 테스트 월렛을 출시했다. 사용자는 텔레그램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맥OS, 윈도, 64비트 리눅스용 테스트앱을 내려받고, 톤(TON) 테스트넷에서 키를 얻을 수 있다.
사용자들은 해당 월렛에 24개의 시드 단어를 저장하고, 지불 암호를 작성한 후 지갑에서 그램 토큰을 주고받을 수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사용자는 특수한 텔레그램 봇을 통해 5개~20개의 테스트넷 그램 토큰을 요청해 얻을 수도 있다. 코인데스크는 테스트 트랜잭션이 1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텔레그램의 톤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작년에 비공개 토큰 판매로 17억 달러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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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은 지난 10월 31일까지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등록 증권 판매라며 프로젝트 긴급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내년 4월 30일로 출시가 연기됐다.
코인데스크는 텔레그램이 내년 2월 18~19일에 뉴욕 법정에서 SEC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