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10월까지 '그램' 토큰 출시한다

"그램 디지털 월렛도 제공"

컴퓨팅입력 :2019/08/29 15:43

글로벌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이 자사 암호화폐인 그램(GRAM) 토큰을 두 달 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텔레그램과 직접 대화한 3명의 투자자들의 발언을 인용하며, 텔레그램이 10월 이내에 그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램은 지난해 두 차례의 암호화폐 공개(ICO)를 통해 17억 달러(약 2조 682억원)를 투자받았다. 특히 텔레그렘은 오는 10월 31일까지 투자자에게 그램을 제공하지 않으면, 투자받은 자금을 돌려줘야 한다.

텔레그램은 또 2억 명에서 3억 명에 달하는 텔레그램 이용자들을 위해 그램 디지털 월렛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텔레그램이 자사 암호화폐인 그램(GRAM) 토큰을 10월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텔레그램의 그램은 페이스북의 리브라처럼 새로운 온라인 통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그램은 초기 리브라와 달리 비트코인과 같은 탈중앙화된 구조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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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 프로젝트는 그동안 비밀리에 진행돼 왔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텔레그램이 그램 토큰을 공개할 때, 정부 당국으로부터 많은 질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텔레그램은 탈중앙화된 구조로 그램이 운영되기 때문에 정부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텔레그램은 그램 네트워크(TON)의 테스트 버전을 다음 주 내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