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율 높여주는 온사이트 마케팅 자동화 서비스 '이프두'

"방문객 개개인의 관심도에 맞는 타깃팅 된 메시지나 상품을 발송하거나 보여줄 수 있어 비회원 고객의 회원 가입을 이끌어 내거나 기존 고객의 구매를 유도하고 독려할 수도 있죠."

니블스카이 이수창 대표는 온사이트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이프두'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프두는 말 그대로 'If A Do B'의 줄임 말로 '만약 방문객이 A 상황이면 마케팅 액션 B를 자동으로 실행한다'라는 의미다. 자사 온라인 쇼핑몰이나 사이트에 고객이 방문해 특정 상황에 놓였을 때 미리 설정해 둔 마케팅 메시지를 노출하는 서비스다.

유입이나 구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타깃에 맞는 메시지를 사전에 설정만 해두면 사이트 내에서 타깃 마케팅으로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어 효율적인 마케팅 업무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고객들이 사이트에 머무르고 있을 때 매력적인 무언가를 보여줘야 해요. 이프두는 고객의 현재 행동과 과거 데이터를 조합해 사이트 내부에서 정밀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매 전환율을 즉각적으로 높일 수 있어요. 효율이 좋은 설정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마케팅하는 거죠."

그에 따르면 첫 방문에 쇼핑몰 상세페이지를 4페이지 이상 보고 있는 고객이 있다면 '회원 가입 시 3천원 쿠폰 증정' 팝업창을 띄어 회원가입을 독려할 수 있다. 또 10회 이상 방문했지만 구매를 하지 않은 고객에게 첫 구매 혜택에 대해 알려주는 배너를 노출할 수도 있다.

5만원 이상 무료배송일 경우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제품 가격을 계산해 조건에 충족하는 가격대의 상품을 장바구니에서 자동으로 추천하는 식이다. 콘텐츠 노출도 한 달에 한 번 띄울지, 하루에 한 번 띄울지 메시지 노출 빈도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

유입경로, 사이트 체류시간, 구매 이력 데이터, 관심 상품, 장바구니에 담긴 상품 등 각각의 데이터를 마케터가 원하는 대로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을 세분화 한 카테고리 별로 실시간 통계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런 구현이 가능했던 건 이 회사가 갖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 덕분이다. 이 대표는 대학 재학시절 실시간 웹 로그분석 서비스를 개발하고 창업한 웹 데이터 분석 1세대다. 2013년 회사를 매각한 이후 머신러닝과 자동화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후 지금 회사를 설립하고 창업 멤버들과 의기투합해 웹 데이터 분석 기술에 머신러닝 기술을 더해 고도화시켰고 이를 고객 마케팅 분야에 접목해 2018년 선보인 서비스가 이프두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타깃을 분류할 수 있고 타깃의 구매 패턴, 방문 시간대 등을 토대로 적절한 마케팅 액션을 취할 수 있다고 말을 이었다.

"어떻게 타깃과 마케팅 메시지를 설정해 놓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상적으로 이프두 도입 후 평균적으로 매출은 10%내지 20% 정도 상승하고 신규 회원가입은 4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요. 만약 마케팅 자동화 메시지 클릭률이나 전환율이 10% 범위 내로 들지 못한다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건을 즉각적으로 수정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