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미국)=이도원 기자>블리즈컨2019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떤 깜짝 발표가 세계 팬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일부터 2일(현지시간)까지 양일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블리즈컨2019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블리즈컨은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 행사이자 게임 팬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약 4만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팬들은 블리즈컨 기간 동안 새로운 게임 소식을 개발자들에게 직접 듣고, 게임도 체험할 수 있다.
■블리즈컨 개막 전 축제는 시작
개막 하루 전이지만 이미 수많은 게임 팬들이 몰려있었다. 게임 팬들은 삼삼오오 모여 행사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이벤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게임 코스프레 복장을 입고 다른 게임 팬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행사 개최 장소인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외벽에 각 게임별 포스터가 부착된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외벽 광고 포스터는 스타크래프트, 하스스톤, 오버워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워크래프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이미지로 꾸몄다.
다만 외벽 광고 포스터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개막 전부터 핵심 발표 내용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사장 내부 정리는 막바지 단계였다. 행사 관계자들이 부스를 정리하거나 참관객 이동경로 마련 등에 분주했다.
내부 광고 포스터를 보면 코카콜라, 삼성전자 SSD, 페이스북 게이밍, 엔비디아 등이 블리즈컨 후원사로 참여했다.
■신작 디아블로4 공개 여부 주목
그렇다면 올해 블리즈컨에선 어떤 깜짝 발표가 있을까. 신작부터 기존 서비스작의 업데이트 내용 세부 공개가 예상되고 있다.
일부 외신과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선 베일에 가려진 디아블로 IP 신작인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 등 신작이 소개될 것으로 확신하기도 했다.
디아블로4는 블리자드가 준비하고 있는 신작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알려졌다. 해당 게임은 한 독일 게임 잡지에서 블리즈컨 개막 이후 발간하는 디아블로 아트북의 광고 문구로 알려졌다. 광고 문구 중 '디아블로, 디아블로2, 디아블로3, 디아블로4의 500개가 넘는 예술 작품'이 눈에 띈다.오버워치2는 스토리 중심의 PvE(E(플레이어와 컴퓨터 인공지능 대전) 모드에 특화된 신작이 유력해 보인다. 전작 주요 영웅의 플레이 방식과 능력, 아이템 등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인 ESPN은 오버워치2의 PvE 미션에 오버워치 영웅인 루시우의 고향 리우데자네이루가 등장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오버워치2가 아닌 오버워치에 새 모드가 추가되는 방식일 수도 있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에 대한 추가 내용도 공개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미 해당 게임의 멀티플레이어 베타 테스트 소식을 전했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의 멀티플레이어 베타는 오크와 휴먼 두 종족을 선택할 수 있으며, 1대1과 2대2의 매치만 지원된다. 언데드와 나이트 엘프 종족, 새로운 게임 모드는 베타 기간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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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세션 발표 일정을 보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 기존 서비스 작에 대한 확장팩 업데이트 소식도 전할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 관계자는 "행사 관련 내용은 개막 이후 공식 발표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올해에도 블리즈컨 개막 현장 모습을 생중계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