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부두(Vudu)'를 매각할 수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부두는 영화 및 TV 프로그램 다시보기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운영된 지 약 15년 됐다.
월마트는 지난 2010년 부두를 1억달러에 인수했었다.
외신은 영상 스트리밍 업체들 간 경쟁이 한층 격화될 시점을 앞두고 월마트가 부두 매각을 희망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기존 서비스들에 더해, 애플과 디즈니가 조만간 자체 서비스를 내놓는다. 각각 '애플TV 플러스', '디즈니 플러스'다. 내년에는' HBO 맥스'와 NBC유니버셜의 '피콕' 서비스의 출시도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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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올초 자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도 고려했다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비용에 부담을 느껴 출시를 철회한 바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영상 콘텐츠를 마치 DVD 대여점처럼 빌려주는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부두가, 월 구독료만 내면 모든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한 다른 서비스들과의 경쟁에 뒤쳐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