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할로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할로윈데이에 등장하는 호박 모양 등을 닮은 우주 성운의 사진을 30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보도했다.
NASA는 이 성운의 이름을 ‘잭-오-랜턴(jack-o-lantern)’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잭 오 랜턴은 호박에 얼굴 모양의 구멍을 뚫고 안에 촛불을 꽂은 등으로 할로윈 데이 때 자주 볼 수 있다.
관련기사
- NASA 우주 비행사가 본 美 캘리포니아 산불2019.10.31
- 일부 할로윈데이 어린이용품 납 등 함유량 기준치 초과2019.10.31
- 허블 우주망원경, 할로윈데이 맞아 소름 끼치는 ‘우주 얼굴' 공개2019.10.31
- 할로윈 분위기에 빠진 게임...이벤트 열기 '후끈'2019.10.31
공개된 사진은 스피처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으로, NASA는 촬영된 기본 사진을 비롯해 고대비 선명한 버전으로 편집해 빨간 색이 더 두드러져 보이는 사진과 그 위에 험상궂은 호박 모양을 스케치해 입힌 사진 등을 함께 공개했다.
이 O자 모양을 하고 있는 이 성운은 우리 은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크기가 매우 크고 무게는 태양보다 15~20 배 가량 무겁다고 알려져 있다. NASA는 “이 지역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성에서 나오는 강력한 방사선과 입자들이 주위의 가스와 먼지를 바깥쪽으로 밀어내 이런 모양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