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는 12월 세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3세대 신형 K5'의 렌더링 이미지를 29일 첫 공개했다. 전작의 스포티한 이미지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신형 K5의 디자인 콘셉트는 '역동성의 진화'다.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로, 기아차는 과감한 디자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강렬하고 미래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신차의 외장 디자인은 ▲분리돼 있던 요소들의 결합을 통한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모습 ▲더욱 두꺼워진 측면 유리 몰딩을 더 짧아진 트렁크 리드까지 확장해 과감하고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 이미지 ▲전후면의 조형과 연계된 강렬한 느낌의 라이팅 스트럭처(Lighting structure) 등을 갖췄다.
전면부 디자인의 특징은 개별적으로 분리됐던 K5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의 배치 형식을 모두 허물고, 그릴과 헤드램프를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는 점이다.
기아차는 이를 "타이거 노즈(Tiger Nose)에서 진화한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라고 강조했다. 타이거 페이스는 기아차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디자인 요소로, 향후 출시될 기아차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디자인은 '심장박동'을 형상화했다.
관련기사
- 전기차 충전도 간편결제로…GS칼텍스-기아차가 도입2019.10.29
- 기아차, 10.25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니로 EV’ 부분변경 공개2019.10.29
- 기아차, 3분기 영업이익 2915억원...전년比 148.5%↑2019.10.29
- K5 풀체인지, 쏘나타보다 휠베이스 10mm 길다2019.10.29
신형 K5의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성'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대시보드부터 문까지 연결돼 차량 내부를 가로지르는 공간감과 개방감, 클러스터와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까지 연결되는 디스플레이, 그리고 운전자를 감싸는 비대칭 형태의 운전석 레이아웃 등이 특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신형 K5는 혁신을 넘어선 혁신으로 진화한 미래형 세단"이라며 "1세대 K5가 대한민국 자동차 디자인의 역사를 다시 썼다면 3세대 K5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차의 뛰어난 디자인을 널리 알리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