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분기 영업이익 2915억원...전년比 148.5%↑

텔루라이드, 매출 및 수익성 강화 기여

카테크입력 :2019/10/24 15:51    수정: 2019/10/24 15:56

기아자동차가 텔루라이드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8.5% 오른 2천915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24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15조895억원(7.2%↑) ▲영업이익 2천915억원(148.5%↑) ▲경상이익 4천458억원(40.9%↑) ▲당기순이익 3천258억원(9.4%↑)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대비 4.3% 증가한 13만2천447대 ▲해외에서 전년대비 0.2% 감소한 55만8천704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0.6% 증가한 69만1천151대를 기록했다(도매 기준).

기아차는 3분기에는 세타2 GDI 엔진 평생 보증 및 고객 보상 프로그램 등으로 인한 일회성 품질비용 약 3천100억원이 판매관리비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 하락 요인으로 작용됐지만, 텔루라이드 등의 주력 판매 차종 호조가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차)

기아차는 “국내 시장은 3분기부터 신규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 K7과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 등 주요 신차를 선보여 상반기까지의 판매 감소폭을 크게 만회했다”고 전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신차를 앞세운 북미와 씨드 판매가 호조를 보인 유럽에서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 또, 8월 셀토스 출시로 처음 진출한 인도 시장에서는 기대를 넘어서는 8천대를 판매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기아차는 앞으로 소형 SUV 셀토스, K7과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의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이와 더불어 기아차의 대표 승용 차종인 K5 풀체인지 모델을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미국 조지아 공장의 텔루라이드 생산목표를 기존 연간 6만대 수준에서 8만대 이상으로 높여 딜러들의 재고 부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연말에는 소형 SUV 셀토스를 투입해 SUV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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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산업수요 급감으로 시장이 지속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판매망 정비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중장기적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전념한다.

인도에서는 셀토스 단일 모델로 계약대수 5만대를 돌파하며 조기 시장 안착에 성공한 전략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