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콘진, 경기뉴미디어페스티벌 개막...미디어 산업 변화 알려

데이빗 본스타인 솔루션 저널리즘 CEO 기조강연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19/10/25 15:28    수정: 2019/11/01 17:33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경기뉴미디어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SNS와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이어가는 개인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행사는 이런 목적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준비됐다.

경기뉴미디어페스티벌 현장에서는 뉴욕타임즈 컬럼리스트로 활동한 데이빗 본스타인 솔루션 저널리즘 CEO이 '저널리즘의 한계를 넘어서는 뉴미디어 솔루션'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데이빗 본스타인 솔루션 저널리즘 CEO.

데이빗 본스타인 솔루션 저널리즘 CEO는 최근 사람들이 뉴스로부터 눈을 돌리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솔루션 저널리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욕타임즈에서 단순히 문제를 보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방안을 펼칠 수 있는지를 알리는 기사가 대중의 호응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기자들을 모야 비영리단체를 만들고 솔루션 저널리즘을 선보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기의 우려와는 달리 지금은 400개 회원사, 1만 7천명의 기자에게 솔루션 저널리즘을 알렸다. 우리는 솔루션 저널리즘이 아시아에서도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클리블랜드에서 어린이가 납 중독에 노출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로체스터를 비롯한 미국 내 다른 도시의 사례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클리블랜드 사상 최초록 보건조사를 받지 않은 임대주택에는 입주하지 못 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하는 결과를 만든 사례도 소개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김경표 이사장.

데이빗 본스타인 CEO는 "다른 이들은 우리를 감시견이라 말하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안내견에 비유한다. 잘못했다는 충고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문제해결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세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때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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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연세대학교 김용찬 교수,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의원 등이 자리해 뉴미디어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김경표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은 "오늘 경기도와 경기콘진원은 미디어분야 저명한 전문가 및 크리에이터를 모시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뉴미디어의 사회와 콘텐츠 플랫폼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경기뉴미디어 페스티벌이 방송사와 콘텐츠 창작자의 발전과 이슈에 대해 허물없이 토론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미디어 산업 발전의 새로운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