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클로봇(대표 김창구)이 KDB산업은행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총 5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최종 마무리했다.
클로봇은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어 및 모니터링할 수 있는 로봇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클로봇의 에이전트를 로봇에 설치하면 원격으로 로봇을 제어할 수 있고, 데이터 수집, 운영 시나리오 변경 및 업데이트 또한 쉽게 할 수 있다. 특정 하드웨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팅 로봇 '큐아이', 한국 암웨이 고객응대 로봇 '드리미', 롯데타워 안내 로봇 '로타', 기아자동차 안내 로봇 '비티', 뉴스킨코리아 상품 안내결제 로봇 '뉴리' 등 자율주행 기반의 여러 안내형 로봇에 서비스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다수의 로봇을 운영 및 관리하려면 많은 비용과 리소스가 필요한 현실"이라며 "클라우드 기반 로봇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서비스로서의 로봇(RaaS, Robot as a Service) 대표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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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클로봇은 안내 로봇에 집중해 이용 가이드, 고객응대 등의 콘텐츠와 관리 시스템을 로봇에 최적화해 구현해왔다. 앞으로는 자율주행 기반의 물류 및 배송 로봇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해 위치 관제, 동선 관리 등 지도 기반의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산업은행 담당자는 "클로봇은 지능형 로봇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라면서 "이번 투자로 국내 스마트 공장 산업 및 로봇 산업의 발전과 고도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