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듀얼스크린 'G8X 씽큐' 11월 북미에서 출시

4G 제품…"5G 확산속도 등 출시국 상황 맞춰 대응"

홈&모바일입력 :2019/10/23 10:00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G8X 씽큐(V50S 씽큐)'를 다음 달 북미에 출시한다. LG 듀얼 스크린이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첫 출격하면서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G전자는 내달 1일(현지시간)부터 AT&T, 스프린트(Sprint) 등 미국 유력 통신사를 시작으로 G8X 씽큐를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 순차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보다 많은 해외 사용자들에게 듀얼 스크린 방식의 높은 실용성을 소개하기 위해 G8X 씽큐를 4G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출시한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선보인 V50 씽큐의 글로벌 출시와 더불어 이달 국내 출시한 V50S 씽큐를 통해 연구개발에서 제조에 이르는 5G 스마트폰 공급 역량을 지속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시장 수요와 상황에 맞춰 제품 사양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완성도 높은 제품을 공급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G8X 씽큐는 LG전자가 주력 시장인 북미에 듀얼 스크린을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LG 듀얼 스크린은화면 두 개를 이용해 서로 다른 앱을 동시에 구동하는 ‘동시 사용’과 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두 화면에 확장하는 ‘분리 사용’이 모두 가능,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에 적합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실용성이 높은 듀얼 스크린 방식이 한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인정을 받고 있는 만큼 북미서도 빠르게 자리잡아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모델이 미국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건축물 '베슬(Vessel)'을 배경으로 LG G8X 씽큐를 소개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도 G8X 씽큐와 듀얼 스크린에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센트럴은 “LG 듀얼 스크린의 특별한 디자인이 여러 측면에서 폴더블보다 현실적 (Incredibly unique design makes more sense than foldable in many ways)”이라고 말했다.

또 GSM아레나는 “커버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성능과 같이 주목할 만한 개선점이 많다(I can find huge improvements; always on-display and camera features)”고 말하기도 했다.

LG G8X 씽큐는 ▲3천200만 화소 전면카메라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라 셔터스피드를 최적화하는 ‘AI액션샷’ ▲초고화질 영상을 짧게 압축해 담아내는 ‘4K타임랩스’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영상촬영이 가능한 ‘스테디캠’ ▲마이크 감도를 극대화시킨 ‘ASMR 동영상 촬영’ 등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기능들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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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후 이태리, 일본, 독일, 스페인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도 G8X 씽큐와 듀얼 스크린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단말사업부장 이연모 전무는 “LG 듀얼 스크린의 뛰어난 실용성을 앞세워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