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2.0 시대, 데이터 분석으로 고객 공감 중요”

IDC DX 서밋 2019 코리아, IDC 산드라 응 아태지역 부사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2.0시대에는 2가지 분야가 연결돼 새로운 시장이나 비즈니스, 운영모델이 창출이 핵심이 될 것으로 특히 고객의 감정에 공감하는 서비스가 중요해지고 있다”

16일 IDC 산드라 응 아태지역 부사장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IDC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서밋 2019 코리아'에서 미래 시장 전략을 발표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IDC 산드라 응 아태지역 부사장.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1.0 시대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도입이 핵심이었다면 2.0 시대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심이다.

응 부사장은” 자동차 기업이 기존엔 차량만 판매했다면 이제는 자동차 보험을 비롯해 여러 관련 서비스를 통해 매출을 창출하는 것처럼 2.0 시대는 기존 사업이 새로운 분야와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분야를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선 데이터를 바탕으로 문화부터 협업 생태계, 고객경험, 기술전략 등에 대한 분석과 함께 빠르고 유연한 운영이 필요하다.

싱가폴개발은행(DBS)은 정부가 여러 에너지기업으로부터 전력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하자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전력공급사를 선택하고 요금까지 바로 지불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산드라 응 부사장은 2.0 시대는 고객과 공감하고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코카콜라는 캔이나 병 등 포장용기에 크리스, 제스 등 특정인의 이름을 새겨 넣는 등 개인에 맞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이벤트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이벤트로 이를 통해 11년간 하락하던 코카콜라의 판매량이 상승하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산드라 응 부사장은 이러한 이벤트나 신규 사업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투자대비 효율을 낼 수 있는 지 파악할 수 있는 정확한 분석과 의사결정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IDC DX 서밋 2019 코리아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컨퍼런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