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작년 초부터 에어팟 3세대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IT매체 폰아레나가 에어팟 3세대의 렌더링 이미지를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렌더링 이미지는 에어팟 3세대 소문을 바탕으로 캐드(CAD) 디자이너 폰인더스트리가 제작한 것이다.
차기 에어팟은 기존 에어팟 길이의 3분의 1정도로 짧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 에어팟 1세대, 2세대의 경우, 이 부분에 배터리가 들어있기 때문에 이어폰 길이가 짧아지면 배터리 수명이 짧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또, 크게 바뀐 디자인은 이어폰 헤드 부분으로, 사용자가 귓구멍의 크기에 맞게 교체할 수 있는 고무 팁을 제공하는 형태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에어팟과 비교해 외부 소리를 쉽게 차단할 수 있다. 또, 에어팟3에는 애플이 올해 초 출시한 H1 칩 또는 최신 버전의 H2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에어팟 3세대는 일반적인 화이트 색상과 함께 블랙 색상도 제공할 예정이며, 아이폰11과 같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무광택 마감 처리가 될 가능성도 있다. 공개된 랜더링 이미지에는 화이트, 블랙 색상 외에 골드, 실버 색상도 제작돼 공개됐다. (▶자세히 보기) 또,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방수 기능을 탑재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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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디지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에어팟3 생산은 이번 달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에어팟 3세대는 이번 달 열리는 애플 행사에서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16인치 맥북 프로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에어팟3의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에어팟 3세대는 기존 에어팟 모델의 상위 버전으로 가격은 기존 에어팟보다 비싼 249달러~299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