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한글 도메인 사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자료를 토대로 지난 6월 기준 전국 공공기관 339개 중 한글 도메인을 도입한 공공기관은 175개(5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전체 한글 도메인 등록 건수는 지난 6월 60만9천178건으로 지난해 대비 6.9배로 늘어났다.
2016년 9만8천795건에서 2017년 8만8천691건으로 감소하던 한글 도메인 등록 건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도메인 등록 중개업체가 주관한 ‘수수료 면제’를 계기로 상승하고 있다.
관련기사
- 윤상직 “구글 유튜브 노란딱지, 공정거래법 고발”2019.10.08
- 윤상직 의원 "가계통신비 부채 1천억원 이상"2019.10.08
- 윤상직 장관, 기아차 소하리공장 방문...수출확대 당부2019.10.08
- 윤상직 장관 "티볼리, 추천해주고 싶어"2019.10.08
그러나 공공기관의 한글 도메인 등록 건수는 줄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공공기관의 한글 도메인을 등록은 828건이다. 이는 2017년 9월 739건보다는 12% 늘었지만, 지난해 8월 833건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이에 윤상직 의원은 “정보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한글 도메인 활성화를 위한 민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의 한글 도메인 도입은 여전히 저조하다”며 “공공기관과 주요 기업이 포털 검색 때 한글 도메인이 우선으로 노출되도록 설정하는 등 정보 취약계층의 인터넷 접근이 용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