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0년 활동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디지털경제입력 :2019/10/07 11:26    수정: 2019/10/08 18:58

LG이노텍이 지난 10년 간의 경영 성과를 담은 '2018-19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7일 발간했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매년 LG이노텍의 경제·환경·사회 분야 주요 활동을 공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발간하는 경영활동 보고서다. 지난 2010년에 첫 발간한 이후, 올해로 열 번째를 맞았다.

LG이노텍은 보고서 발간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 간 LG이노텍의 변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2009년과 2018년의 경영 성과를 비교·정리했다.

LG이노텍 직원들이 7일 발간한 '2018-19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이 보고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지난 10년 간 경제분야에서 매출과 연구·개발(R&D) 투자를 크게 늘렸다.

매출은 2018년 7조9천억원으로 2009년 2조2천억원 대비 3.6배 늘었고, 연구·개발 투자는 2018년 5천262억원으로 10년 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환경분야에서는 2018년 신재생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 등에 총 179억원을 투자해 2009년 61억원 대비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나타내는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도 2018년 4.6tCO2eq/억원을 기록해 10년 전 8.9tCO2eq/억원 대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이산화탄소 환산량인 CO2eq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양을 말한다.

LG이노텍은 이러한 경영 성과를 인정 받아 2018년 '탄소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Water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국제 클린에너지 장관회의(Clean Energy Ministerial·CEM) 'CEM Insight Awards'를 수상하고, 올해는 '한·유럽연합 탄소배출권 거래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사회분야에서는 연간 봉사활동 참여 임직원수가 2009년 1천239명에서 2018년 5천730명으로 5배 가까이 늘었으며, 임직원 봉사활동 시간도 연간 750시간에서 4만1천700시간으로 10년 간 56배나 증가했다.

특히, LG이노텍은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 문화 구축을 위해 동반성장 펀드(630억 규모)를 비롯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컨설팅, 온·오프라인 교육 지원 등 다각적인 상생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받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근본이 강한 회사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의견과 조언을 경영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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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제 3자 검증 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의 검증을 거쳤다. 또 지속가능경영 분야 국제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다드'를 따랐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LG이노텍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