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 손잡는 카카오…"베트남서 카카오T로 그랩택시 부른다"

베트남 우선 공략…택시 등 그랩 이동 수단 로밍

인터넷입력 :2019/10/02 16:05    수정: 2019/10/02 16:06

카카오모빌리티가 동남아 차량 공유 기업 ‘그랩’과 협력해 해외 택시호출 시장을 공략한다.

앞으로 택시호출 중개 앱 ‘카카오T’ 사용자들은 베트남에서 그랩이 연결하는 이동 수단들을 호출할 수 있게 된다.

2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회사는 그랩, 그랩이 투자한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회사 ‘스플릿트’와 베트남 지역 모빌리티 서비스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일본에서 카카오T를 통해 현지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카카오T를 통해 그랩 택시뿐 아니라 카풀(그랩카), 오토바이 호출(그랩바이크) 등에 대한 로밍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T 이용자가 베트남에 갔을 때 그랩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역으로 그랩 이용자가 한국에서 택시를 호출하거나, 다른 지역으로의 확장성은 열여뒀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이용약관을 개정해 자사 회원과 해외 운수제공자의 서비스를 연결하기 위한 근거 조항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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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지 운수사업자의 운송 서비스 제공 이용약관에 따르며, 현지 모빌리티를 로밍해 이용할 수 있는 해외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본에서 먼저 택시 로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본 1위 택시 사업자 일본교통의 그룹사인 ‘재팬택시’와 제휴해 택시 로밍 서비스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