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中과 합작해 전기차배터리 2공장 신설

EVE에너지와 합자경영계약 체결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19/09/27 11:13    수정: 2019/09/27 11:13

SK이노베이션지 중국에 두 번째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업체인 'EVE에너지'는 전날(26일) 이사회를 통해 'SK이노베이션과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시설 합자 건설에 대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공시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EVE에너지는 각형·원통형·파우치형 전기차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비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보유 중인 업체다.

SK이노베이션 연구원이 전기차용 배터리 셀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번 공시를 통해 EVE에너지는 자회사 EVE아시아가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자경영계약 체결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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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에너지(또는 EVE아시아)는 5억2천500만 달러(약 6천300억원) 규모를 현금 출자해 SK이노베이션과 합작사 지분을 각각 50%씩 나눠 보유할 예정이다. 신설 공장은 20~2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전망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역시 지난 5월 5천799억원을 투자해 중국 현지에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국내와 중국, 미국, 헝가리 등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